서울신라호텔의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라연과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프랑스의 전 세계 최고 레스토랑을 가리는 미식 가이드인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에 이름을 올렸다.
라 리스트는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이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 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이번 라 리스트 2019에 라연은 92점으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상위 200위 안에,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새롭게 상위 1000위 안에 선정됐다.
특히 라연은 지난해 한국 최초 상위 500위 선정에 이어, 이번 20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11월에는 3년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받았다.
라연은 ‘예(禮)와 격(格)을 갖추어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제철 식재료와 정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신라호텔은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소재의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19 공식 만찬 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라 리스트 2019의 공식 만찬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레스토랑 8곳이 초청돼 레스토랑의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리는 자리다. 신라호텔에서는 라연의 김성일 셰프와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가 참석해 한식 전통 식자재를 활용한 카나페 3종을 선보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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