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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동남아 사업 직접 챙기는 이유

[뉴스분석]김승연 회장, 동남아 사업 직접 챙기는 이유

등록 2018.11.21 09:26

임주희

  기자

김 회장, 내달 5일 베트남 하노이 방문글로벌 전략 요충지···신남방정책 영향도

김승연 회장, 동남아 사업 직접 챙기는 이유 기사의 사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만에 베트남을 방문한다. 재계에선 베트남이 한화그룹의 글로벌 전략 요충지인 만큼 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해 직접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회장의 베트남 방문은 표면상으로는 항공부문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준공식 참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한화 기계부문에서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을 영업 양수하며 그룹 내 항공사업 역량을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사업 기회 확대와 항공엔진과 기체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항공엔진을 넘어 글로벌 항공분야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김 회장이 해외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순방 동행에 앞서 찾은 중국 한화큐셀 치둥 공장 방문 후 1년 만이다. 베트남의 경우 2011년 ‘동남아 경영 순방’을 위해 호찌민을 찾은 후 7년 만이다.

정부의 신남방정책도 김 회장의 베트남 방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에서 3~18일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순방 소회를 밝히며 신남방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과의 협력관계 강화에도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과 빈그룹과의 협력 강화는 지난 8월 한화자산운용은 계열사에서 모집한 자금을 근간으로 베트남 시가총액 1위인 빈그룹 전환우선주 8400만주를 4500억여 원에 매입한 것에서 유추할 수 있다.

빈그룹은 부동산·유통·호텔레저·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위를 선점하고 있다. 재계는 빈그룹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베트남 산업 전반에 모두 관여하고 있는 만큼 협력이 강화되면 한화그룹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베트남 빈그룹과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부문에서도 핀테크 등에서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베트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생명, 한화무역을 포함해 6개의 계열사 현지 법인 또는 사무소가 존재한다. 한화테크윈은 2017년 베트남 박닌성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올해 1월 시큐리티 감시장비를 생산하기 시작해 유럽과 미국·아시아 지역 등에 판매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노이에 항공기 엔진 부품공장을 구축 중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2009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 관련 투자를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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