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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혁신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

김승연 회장 “혁신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

등록 2018.10.10 13:50

수정 2018.10.10 18:19

임주희

  기자

창립 66주년 맞아 2023년 매출 100조원 달성 의지 재확인

김승연 회장 “혁신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 기사의 사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2023년 매출 100조원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과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대독 등으로 이 같은 메시지를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전했다.

김 회장은 “66년 전, 한화인들의 도전은 대한민국 산업사에 기록될 혁신적인 첫걸음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약 국산화를 이루었던 창업정신은 이제 사막 한가운데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하는 저력으로 이어졌고 에너지 전환시대를 맞아 세계 곳곳에 친환경 에너지를 전파하는 흔들림없는 사명이 됐다. 특히 인류의 안전을 지키고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개척하는 열정으로 자랐다. 그 동안 세상은 새로운 ‘물결’과 ‘혁명’으로 요동쳐왔지만, 불굴의 창업정신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류 경쟁력으로 계승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그룹은 지속성장을 위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대내외에 발표한 바 있다”라며 “향후 5년간에 걸친 핵심사업분야 투자와 고용창출, 상생협력 방안을 밝혔다. 역동적인 국내외 시장의 도전으로부터 우리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전략적 고민이자 사회와의 약속이었다. 나아가, 한화의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자는 다짐이었다”고 강조했다.

연초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 대처해 나갈 전사적인 기업체질 개선을 강조한 김 회장은 “최근 그룹의 경영조직을 쇄신하고 계열사의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라며 “우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21세기 산업구조에 맞춰 지속 혁신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인재확보와 함께,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일신하고 조직문화를 선진화해야 하며 각사의 경영활동은 물론, 개개인 모두 새로운 시대정신을 실천하며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혁신은 동질성이 아닌 ‘다양성의 문화’로부터 비롯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66년간 그룹은 수많은 M&A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왔다”라며 “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력들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장점을 극대화시켜 왔고 4차산업혁명의 융복합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각을 차별없이 받아들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다른 생각, 이질적인 경험으로부터 창의적인 에너지가 분출되고 진정한 혁신이 시작될 수 있으며 철저한 개방성에 기반한 실력주의만이 더 큰 번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패하는 것보다 성공에 안주하는 걸 더 두려워하는 ‘도전적인 문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기기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하는 ‘협력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김 회장은 “‘함께’의 가치가 더욱 소중한 시대이다. 공정한 경쟁 속에서도 한 팀으로 일하는 문화, 성공의 결승선까지 혼자가 아닌 함께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며 진정성에 기반한 믿음과 신의야말로 경쟁사들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의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며 “현재 주요 계열사에 신설한 상생경영위원회도 사업 파트너들과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를 맺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다. 일류한화는 세속적인 갑을문화를 척결하고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윈윈하는 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서부터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미래에 아직 이뤄나갈 일들이 많고 기대할 일들이 남아 있다는 것은 정말 가슴 뛰는 일일 것”이라며 “지금 경영환경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희망의 씨앗을 심는 농부의 마음으로 위대한 내일을 준비해 다 함께 66년 전, 창업시대의 초심을 되새기는 뜻 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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