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지진에 신치토세 공항 폐쇄, 제주항공·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편 결항 속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지진에 신치토세 공항 폐쇄, 제주항공·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편 결항 속출 사진=독자제공

일본 홋카이도 지진으로 인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이 결항 됐다. 때문에 삿포로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산포로로 갈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902편이 삿포로 지진으로 현지 공항이 폐쇄, 결항 조치 됐다.

따라서 해당 항공사는 7C1902편을 이용하려던 여행객들에게 일괄적으로 결항 소식을 카카오톡 알림 문자 서비스를 통해 통보했다.

대한항공 역시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던 KE771편이 취소됐고, 인천공항 발 KE765와 KE795편이 각각 결항 조치 됐다.

태풍에 이어 또 자연재해···일본 홋카이도 규모 6.7 지진 발생 사진=일본 기상청

일본 삿포로 지진은 이날 새벽 3시8분께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삿포로(札晃)시 기타(北)구 등지에서 진도 5강의 진동이 관측된 것을 비롯해 홋카이도 인근 지역뿐 아니라 아오모리(靑森)현 등지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원 깊이는 37㎞ 정도로 전해졌다.

이날 지진으로 삿포로시에 있는 주택 2채가 붕괴했으며 무로란시에선 석유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다수의 주민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