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sfdf, 1위에 ‘이세’ 김인태·인규 디자이너 선정

이세의 김인태·인규 디자이너.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 ‘스몰 에스에프디에프(sfdf, 삼성패션디자인펀드)’은 제2회 1위 수상자로 ‘이세(IISE)’의 김인태·김인규 형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sfdf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2005년부터 진행했던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와 별도로 지난해 처음 출범한 상금 1억원 규모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수상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브랜드 론칭 5년 이하의 재능 있고 창의적인 신진 디자이너이다.

올해 1위에 오른 이세는 지난 2015년 론칭한 중가 남성 캐주얼 브랜드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인태·김인규 형제가 성인이 돼 처음으로 접한 한국 문화, 가구, 전통 의상 등에서 영감 받아 스트리트웨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캐주얼 브랜드 ‘어나더 오피스(Another office)’, 여성복 브랜드 ‘엔오르(EN OR)’가 선정됐다.

이번 ‘sfdf’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사내 디자인실장,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등 전문가 집단 평가 50%와 대중 평가 50%를 합산해 평가했다. 1위는 5000만원, 2위는 3000만원, 3위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1위팀에게는 내년 3월에 진행되는 2019년 가을·겨울 시즌 서울패션위크에 진출하는 특전도 주어진다.

수상자들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 입점 기회와 비이커와 에잇세컨즈 등 브랜드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받는다.

조항석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사무국 팀장은 “이세, 어나더 오피스, 엔오르가 대한민국 패션의 격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