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17종의 선글라스를 대상으로 가시광선 투과율, 자외선 차단율, 내구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사용연령이 36개월 이하일 경우 유아용, 이상일 경우 아동용으로 분류된다.
17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빛이 투과되는 정도를 의미하는 가시광선 투과율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았다.
2개 제품은 실제 측정한 가시광선 투과율과 표시 값이 달랐고, 1개 제품은 어린이가 사용하기에 적당하지 않을 정도로 투과율이 낮았다. 또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 관련 필수 표시사항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17개 제품 중 3개 제품에는 전혀 표시사항이 없었고 다른 3개 제품은 제조 연월, 경고·주의사항 등 일부 표시사항을 누락했다.
필수 표시사항은 아니지만, 사용연령 표시는 11개 제품이, 품질 보증은 9개 제품이 누락했다.
소비자연맹은 야외활동 시간이 많은 유아와 어린이의 경우 수정체가 성인보다 더 투명해 자외선이 망막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어 잘못된 제품을 선택할 경우 어린이의 눈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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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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