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장관 “1분기 내 해운경쟁력 강화방안 실행”세계 5위 자리 지키고 있다현대상선, 장금해운, 흥아해운 전략적 협력 긍정적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주최로 '2017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윤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박남춘 더불어 민주당 의원 등 해양업계 관계자들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석 장관은 “지난해 우리나라 선복량은 8500만톤에서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700만톤이 감소해 7500만톤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정부와 업계가 구조조정에 대한 위기감으로 다시 머리를 맞대며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장관은 지난해 11월 부산항의 물동량이 증가한 것과 지난 3일 현대상선과 장금해운, 흥아해운이 전략적 협력을 맺은 점을 꼽으며 ‘해운업계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1분기 내 해운경쟁력 강화방안을 실행에 옮겨 힘을 실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선박 신조지원프로그램 규모를 기존 12억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늘리고 한국선박회사를 설립하는 등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1980년대 해운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30년만에 금융 방안까지 포함한 범정부 합동 대책이 나왔다”며“1월부터 한국선박회사 출범 등 다양한 추진 사항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만큼 해양산업 재건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돼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철강, 조선산업, 그리고 금융과 수출입 산업 등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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