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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 낮은 금리에도 저금한다고 밝혀

로또 1등 당첨자, 낮은 금리에도 저금한다고 밝혀

등록 2015.10.26 15:41

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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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 낮은 금리에도 저금한다고 밝혀 기사의 사진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는데도 저축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로또 1등 당첨자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저축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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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로또 전문 업체 로또리치는 1등 당첨자들의 재테크 방법을 조사했다. 해당 업체에 따르면 지난 538회 1등 당첨자 최미현(가명) 씨는 당첨금 전부를 저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7억원의 당첨금 중 세금을 제외하고 31억 5천여만원을 받았다. 최 씨가 2% 이율의 예금에 저축할 경우 1년에 6300만원을 받게 된다. 여기서 이자 소득세 15%를 제하면 세 후 5353만원이다. 매달 446만원이 넘는 돈이 은행 이자로만 들어오는 셈이다.

그는 당첨 소감으로 “꿈에 그리던 47억 당첨자가 됐습니다. 매달 제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이자로 받게 됐어요”라며 저축 계획을 전했다.

638회 1등 22억 당첨자 이경희(가명) 씨는 종신형 보험에 즉시 연금으로 납입해 남은 인생을 보장받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1등에 당첨된 후에도 직장 생활을 계속하며 연금과 함께 여유롭게 살고 싶다”며 저축과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1등 당첨자 장호준(가명) 씨는 매달 이자로만 250만원을 내던 하우스푸어다. 장 씨는 당첨금을 빚을 갚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빚이 4억원가량 있던 장 씨는 너무나 막막해 로또를 시작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로또를 샀던 장 씨는 642회 1등 12억원에 당첨된 후 꼬박꼬박 나가는 빚을 없앨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살다 살다 이런 날이 올 줄 꿈에도 몰랐다”며 “매달 250만원을 이자로 내는 것이 막막했는데 1등에 당첨돼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씨를 짓누르던 250만원의 대출 이자가 사라진 것이다.

로또 당첨자들의 재테크 방법은 ‘로또리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또리치는 로또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로또 전문 포털로 현재까지 1등 43명(당첨금 911억원)을 배출했다. 작년에는 한국기록원을 통해 로또 기네스 기록까지 등록된 바 있다.

뉴스팀 press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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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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