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조667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5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것이며, 생활가전 등 고마진 상품군의 판매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4.5% 수준으로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선방한 수준”이라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종결로 에어컨 판매가 7월 중순 이후 크게 살아났고, 부동산 거래량 증가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백색가전도 양호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품력 강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높고, 최근 주가도 크게 하락한 만큼 반등 가능성을 눈여겨 볼 시기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다양한 형태의 복합쇼핑몰 중심으로 유통이 변화하면서 롯데하이마트와 같은 전문 카테고리 킬러들의 성장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양호한 기업 펀더멘털에도 최근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것을 감안할 때 시장 불확실성 해소 이후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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