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의 지난 7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3% 늘어난 3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높은 원수보험료 증가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영업에서의 합산비율 개선이 실적호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승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원수보험류가 견조한 성장을 보인 가운데 보험영업 합산비율은 전월 대비 1.9%포인트 감소한 102.6%를 기록했다”며 “수익성 악화 요인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장기 위험손해율 역시 안정추세로 접어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상보다 높은 원수보험료 성장을 바탕으로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에 따른 실적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높은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현대 하이카 다이렉트 합병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하향 안정화와 함께 장기 위험손해율 또한 중장기적으로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 또한 연초 이후 7.7% 상승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시현하는 중”이라며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에 의한 실적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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