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파트 LED금융모델’ 도입
앞으로 아파트단지에서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하거나 교체할 때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더샵 아파트에서 ‘아파트 LED금융모델 우수시범아파트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ED 금융모델은 아파트단지에서 LED설치를 카드로 결제하고 전기절감분으로 LED설치 대금을 카드사에 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삼성카드(카드사), 이지스엔터프라이즈(아파트관리회사), 에너지관리공단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 4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총 21개 아파트단지(1만514세대)에서 LED금융모델을 활용해 지하주차장의 LED 1만5376개를 교체했거나 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까지 70여 개(누적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부는 아파트 뿐만 아니라 주유소, 편의점, 공장 등 장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곳에도 LED 금융모델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태양광 대여(렌탈) 등 다른 품목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LED와 금융이 결합된 아파트 LED금융모델은 에너지신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아파트 LED교체의 표준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향후 지하주차장 등 아파트 공용부문 조명의 LED교체 촉진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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