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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남하진의 연애가 불편한 이유

[TV들여다보기] ‘연애의 발견’ 남하진의 연애가 불편한 이유

등록 2014.09.24 17:19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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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연애의 발견'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연애의 발견’ 정유미가 성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가운데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에서 한여름(정유미 분)과 남하진(성준 분)이 여러 가지 위기에도 손을 놓지 않고 결혼을 약속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싸우고, 토라지고 의심했지만 이들은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한여름과 남하진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졌다. 그러나 태하는 두 번의 이별을 겪고 있고, 아림은 하진의 정체를 알았다. 이에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이들이 결혼까지 골인하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여름과 하진의 재회가 불편한 이유는 무엇일까? 남하진, 한여름, 강태하(에릭 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은 높아졌지만, 서브 남주인 하진의 호감도는 반감된 느낌이다.

남하진의 호감도 하락은 극중 그의 행동이 이해할 수 없는 지경까지 그려졌기 때문. 남하진은 어렸을 적 보육원에서 상처를 준 동생 안아림(윤진이 분)을 계속 챙겨주며 갈등의 발단을 제공했다.

한여름과 남하진의 사이에 끊임없이 오해를 부추기는 역할은 안아림이 맡았다. ‘아무것도 몰라요’ 모드로 극에 등장해 한여름의 뒷목을 잡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그 뒤에는 남하진이 있다. 남하진은 한여름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안아림에게 달려갔다. 또 회사 핑계를 대며 안아림과 여행을 떠나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그러면서 안아림과 남하진의 사이를 의심하는 한여름에게 기분 나쁜 티를 내며 오해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건 남하진인데, 적반하장 격인 셈.

궁금한 점은 트라우마, 상처 다 좋지만, 어째서 이별을 생각하는 여자친구(한여름)에게 안아림과의 관계를 설명하지 않느냐는 점이다. 트라우마로 망설인다는 설득을 하기에는 이미 멀리 와버렸다.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있었고, 말해야 했다. 이런 남하진의 행동은 안아림을 향한 알 수 없는 감정이 싹텄음을 짐작케 한다.

그러면서 남하진은 강태하와 한여름의 사이를 끊임없이 의심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물론 전(前)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숨기고 남하진에게 거짓을 말하는 한여름의 행동에도 호불호가 나뉜다.

서브 남주가 비호감으로 치닫자 급하게 둘의 관계를 봉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한여름에게 안하진은 프로포즈를 했고, 둘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다. 이 가운데 안아림은 안하진의 정체를 알았다. 종영까지 남은 4회 동안 네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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