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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社, 건물·토지 팔아 ‘자금 수혈’

코스닥社, 건물·토지 팔아 ‘자금 수혈’

등록 2014.04.10 07:48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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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들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건물, 토지 등 유형 자산 처분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시된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형자산 처분은 모두 8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들 상장사의 유형자산 처분 목적이 신규투자가 아닌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유형자산처분을 공시한 회사 중 가장 큰 규모를 매각한 회사는 그랜드백화점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760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각한다고 지난달 10일 공시했다. 이는 자산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온 그랜드백화점은 토지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스웰스바이오 역시 65억원에 달하는 본사 건물과 토지를 처분키로 했다. 팜스웰스바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5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한 온세텔레콤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팔아 200억원을 확보했다.

또 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월 52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 및 기계장치를 매각했다.

지난해 적자폭이 줄어들긴 했으나 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잇따른 유형자산 매각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영업력에 타격이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매각 자산이 불용 자산인지 영업용 자산인지를 꼼꼼히 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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