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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워크아웃 추진 “생존위한 불가피한 선택”

팬택, 워크아웃 추진 “생존위한 불가피한 선택”

등록 2014.02.25 13:57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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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체들이 잇따라 인수합병에 누적 6분기 계속되는 적자까지··· 재무 안정성 휘청

팬택이 워크아웃 추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팬택과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이번 워크아웃은 팬택과 주요 채권금융기관이 강구한 선제적 대응방안”이라며 “채권금융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팬택의 워크아웃은 국내외 시장 환경과 맞물려 있다.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기술력 중심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와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 등 글로벌 업체들이 잇따라 인수합병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과 애플의 쏠림 현상이 더 심해져 팬택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팬택은 강도 높은 사업개편을 실시했다. 해외사업은 수익성 위주로 축소하고 국내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대대적인 축소작업으로 운영인력의 30%를 줄였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에는 직전분기 1900여억원의 적자규모를 대폭축소하고 올해 1월 손익분기점을 넘겼지만 워크아웃 졸업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6분기 계속되는 적자로 재무적 안정성이 눈에 띄게 취약해졌다.

이번 워크아웃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선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팬택은 향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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