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신화 아닌 M이민우로 5년만 컴백가인, 격이 다른 섹시함으로 걸그룹에 도전장음원차트 휩쓸며 아이돌에 ‘반격’
먼저 1세대 아이돌 그룹 대표주자인 신화의 멤버 이민우는 솔로데뷔 11주년을 맞아 지난 2009년 ‘미노베이션’ 이후 약 5년만에 새 앨범 ‘M+TEN(엠텐)’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이민우는 최근 새 앨범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적은 숫자가 아닌 5년이라는 기간동안 설레기도 하고 마음가짐도 다른 것 같다. 팬들과 멤버들에게 고맙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컴백했다”며 컴백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민우의 이번 앨범은 수록곡 5곡 중 3곡을 직접 작사하고 전체 프로듀싱을 하는 등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타이틀곡 ‘Taxi’가 엠넷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하며 10년 차 솔로가수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세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한터 차트 음반판매 실시간 1위를 차지할 뿐 아니라 엠넷, 벅스, 네이버 뮤직 등의 음원 차트에서도 수록곡 모두를 상위권에 올리며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개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Taxi’는 프로젝트팀 스플릿(Split)이 작곡하고 이민우가 작사한 디스코와 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신화 멤버 에릭이 랩 메이킹과 함께 피처링에 직접 참여해 이민우의 컴백에 힘을 실어줬다. 또 사진작가 조선희와 함께 작업한 앨범 재킷이 스페셜 포토북으로 수록돼 오랜 시간 앨범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 됐다.
이민우는 이번 타이틀곡 ‘Taxi’에 일명 ‘액셀러레이터 춤’이라는 발을 까딱거리면서 최대한 몸의 힘을 빼고 발을 움직이는 안무 포인트를 추가했다. 또 팬이 지어준 이름의 ‘꿀렁꿀렁춤’과 ‘쓰담쓰담춤’, ‘핸들춤’ 등 술에 취해 택시에 탑승한 사람처럼 무대위에서 농익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편 이민우는 솔로앨범 활동과 동시에 오는 3월에 있을 그룹 신화 데뷔 16주년 기념 콘서트도 준비하는 등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은 영화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솔로 앨범을 1년 6개월만에 내놨다. 가인은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의 선공개곡 ‘Fxxk U’로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석권과 함께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된 바 있다.
‘FxxK U’ 뮤직비디오는 오랜 연인 사이가 애증으로 변화하고 지나친 사랑이 잘못된 집착으로 변한 가사속 캐릭터를 살려 이미지텔링 기법으로 담아냈다. 배우 주지훈이 출연하며 뮤직비디오의 퀄리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뒤이어 발표한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은 총괄 프로듀서인 조영철을 비롯해 박진영 이민수 김이나 G고릴라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에다가 작곡가로 변신한 이효리까지 전격 지원에 나서 음원 공개후 각종 음원차트 1위 및 상위권을 장악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가인은 여성 솔로가수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걸그룹의 치열한 섹시경쟁 속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가요계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의 틈바구니 속에서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민우와 가인은 최근 컴백이나 데뷔를 준비중인 솔로 가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능숙하고 유연한 무대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세 아이돌 그룹에 도전장을 낸 이민우와 가인이 레드오션인 솔로 음반 시장에 색다른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가요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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