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은 ‘혁신도시건설과 주변지역 관리 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혁신도시가 주변지역과의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원이 지자체 담당자와 지역전문가 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변 10km 이내 지역 중소도시는 주거환경 악화 등 악영향이 클 수 있다는 응답비중이 높게 난 것이다.
다만 이들은 중장기적으로는 주변지역에 주거질 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주변지역의 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혁신도시건설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주변지역과의 연계·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의 조기공급(22.8%)이나 재정지원 강화(22.8%)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혁신도시 건설 종료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인근지역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23.2%), 종합적 관리를 위한 조례제정 등 지자체 권한 강화(20.3%)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중·대도시 주변에서 건설되는 혁신도시는 기존 시가지에 대한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지자체간 공동대응 기구를 마련해 주변지역과 연계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개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변지역의 산업이나 인적자원 유입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주변지역과의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과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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