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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3 해외보다 국내가 29만원 비싸”

[국감]“갤럭시 노트3 해외보다 국내가 29만원 비싸”

등록 2013.10.14 10:20

민철

  기자

무소속 강동원 의원, 美는 77만원선 국내는 106만원

국내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싸게 팔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3는 국내보다 미국에서 29만원 낮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를 역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인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을 해외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훨씬 더 비싸게 팔고 있다”며 휴대전화 단말기의 가격인하 필요성을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외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삼성 갤럭시노트3 국내 출고가는 106만7000원으로 미국 출고가인 77만6464원보다 29만여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인도에서의 출고가는 83만여원, 싱가포르에서의 출고가는 90만여원으로 해당 기종의 해외 출고가는 70만~9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반도체 칩 컨설팅 전문업체인 테크인사이트에서는 갤럭시노트3의 분해를 통해 부품원가가 237.5달러로 추정된다”면서 출고가가 부품원가와 비교해 4배 이상 높다는 주장도 폈다.

강동원 의원은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은 부풀려져 있는 스마트폰 출고가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소비자 출고가격 대비 국내 소비자를 역차별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은 국민들에게 100만 원대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의 구입만 강요하는 프리미엄 판매전략을 중단하고 보다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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