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영향·대응과제·10계명 수록···국내외 5만개 중기에 배포
IBK기업은행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과제 등을 담은 핸드북을 9일 발간했다. 이 핸드복은 국·내외 중소기업 5만여곳에 배포한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만든 이 책은 ‘한·중 FTA의 개요 및 현황’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대응 과제’ 등을 주제를 수록했다. 중소기업 CEO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IBK경제연구소과 핸드북을 발간한 것은 현재 중소기업들이 한·중FTA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거나 준비조차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의 절반 이상이 한·중 FTA체결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준비는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이르는 제1교역 상대국으로, 한중 FTA가 체결되면 교역량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핸드북에는 현재 6차 협상까지 진행된 한·중 FTA의 주요 쟁점은 물론 수출, 내수, 중국 진출 등 중소기업의 유형과 업종별로 관세율 인하에 따른 영향과 대응과제 등을 담았다.
또 한·중 FTA의 성공적인 대응을 위한 10계명으로 ‘자사의 경쟁력 분석’, ‘관세율 인하 혜택 확인 및 가격전략 수립’, ‘완제품 수입선 중국으로 전환 검토’, ‘외국기업의 국내 직접투자 유치’ 등을 제시했다.
책자는 중국 진출 현지법인과 중국 수출입거래 기업 등 국내외 중소기업 5만여곳에 배포된다. IBK경제연구소(02-729-5111)에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중 FTA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기가 될 수 도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잘 준비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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