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종훈이 정준하 매니저 시절 정체성 혼란에 힘들어 했음을 고백했다.
최종훈은 26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매니저 일을 그만 둔 뒤 정준하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최종훈은 “정준하 매니저인 최코디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다. 정준하와 언제 만났느냐”는 백지연의 질문에 “일을 그만두고 2~ 3년 동안 한 번도 뵙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지연은 “헤어질 때(정준하와) 불편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었느냐. 혹은 오해를 할 만한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최종훈은 “선배님은 나를 매니저가 아닌 동생으로 대해줬다. 내 꿈이 배우라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최종훈은 “하지만 당시 내가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 매니저도 아니고 연기자도 아니고 인생 목표가 사라진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다 떠나려고 했다. 안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종훈은 “지금 연기자를 하면서 초반에 사랑 받고 있지만 나는 아직 멀었다. 지금은 신생아 수준이다”며 “더 열심히 잘해서 혼자 일어설 수 있는 시기가 되면 그때(정준하)를 찾아가 인사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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