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편집 = 이근일 기자]
(취재 = 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 리포트
배우 박해일의 노인연기와 신예 김고은의 파격적인 노출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은교>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습니다.
# Sync.1
Q. 맡은 역할...?
A.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은교>는 심의 반려 예고편만으로도 관객들을 자극시켰습니다. 극중 17세 소녀 은교의 정사 장면이 문제가 됐습니다. 막 연기를 시작한 김고은에게 과감함 노출연기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 Sync.2
Q. 파격적인 정사씬에 대해...?
A. (김고은)처음이라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 마음을 이겨내고 감독과 많은 대화를 했다.
Q. 예고편이 자극적인데...?
A. (김고은)일단 처음 보고 ‘관객 분들이 영화를 보러 와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영화를 보면 노출장면이 흐름에 한 고리일 뿐이구나, 한 사건을 만들어 주는 고리역할이구나 느낄 것이라 생각해.
시인 이적요 역 박해일은 소녀를 탐합니다. 흔치 않은 설정뿐만 아니라 박해일의 노인연기가 기대됩니다. 박해일은 매번 촬영이 있을 때마다 수 시간에 걸친 분장을 해야 했습니다.
# Sync.3
Q. 매번 분장이 쉽지 않았을 텐데...?
A. (박해일)특수분장 팀이 해준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감정이입이 질 됐다. 어떻게든 눈썹 한 올마다 심는 디테일 쉽지 않은데 기운을 계속 받았다. 뭐가 다르네, 내가 고생 많았을 법 하지만 겸손한 게 아니라 주변분들이 많이 도와줬다.
A. (정지우 감독)이적요 특수분장이 제일 어려웠다. 매일 8시간 분장하고 남들과 촬영 또깥이 하고 해체하면 또 다시 분장해야하는 시간이 코앞이다. 촬영 중후반 노인의 우울함이 실제 온몸에 왔기 때문에 그 순간 당황스럽게 여겨졌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다.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 서로를 탐하다’라는 도발적인 문구가 <은교>에 대한 함축적인 내용을 전합니다. 소녀의 싱그러운 젊음과 관능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과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그리고 위대한 시인의 세계를 동경한 은교는 숨겨진 도발로 얽히고설킵니다.
# Sync.4
A. (김무열)원작을 보신 관객 분들은 이미 이미지화 시켜서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실망할 수도 있다. 아니면 더 큰 감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후자가 많았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면서 마음을 가볍게 내려놓고 자체를 즐겼으면.
러닝타임 129분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은교>는 오는 26일 개봉됩니다.
뉴스웨이 최가람입니다.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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