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새로운 놀이문화···흡연·음주 등 탈선행위 만연
최근 명동 주변 번화가에는 오후가 되면 적지 않은 수의 청소년들이 '안아드립니다', 'Free Hug' 등의 팻말을 들고 나타난다.
이들은 행인들에게 무료로 안아준다며 '프리허그'를 외치고, 밝은 분위기 속에 몇몇 사람들은 실제로 이들과 가볍게 껴안기도 하는 등 일견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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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허그 탈선 논란 ⓒ 판도라영상tv캡쳐 |
이에 행인들과 인근 상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동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K씨(62)는 "지난 연말부터 시끌벅적해서 나가봤더니 학생들이 프리허그를 한다며 모여 있었다"며 "학생들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담배꽁초가 널려 있었고 심지어 나뒹구는 술병도 봤다"며 혀를 찼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프리허그를 함께 하자는 취지로 청소년들이 올린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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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지역 9개 중·고교, 중구청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학교 폭력근절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프리허그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일선학교들에 대해 학생 지도를 당부했다.
/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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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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