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 한미FTA반대 수상소감 화제
25일 오후 7시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에는 올 한 해 동안 우리 영화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한 배우들을 비롯해 스텝, 작가, 감독 등 영화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해일은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멋진 선배 동료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 기쁠 따름이다. 지난 2003년인가 2004년에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었다. 그 때 영화제에서 고추장을 주셔서 어머님이 참 기뻐하셨는데 이번에도 주실지 모르겠다. 기다가 됩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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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한 배우 박해일 ⓒ안민 기자 |
특히 이날 박해일은 머리에 쓰고 있던 중절모를 벗으며 "제가 다음 작품으로 기가막인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삭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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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한 배우 김하늘 ⓒ안민 기자 |
이번 청룡영화상에 영화 '부당거래'는 최우수 작품상 외에 감독상(류승완 감독)과 각본상(박훈정)등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부당거래'의 프로듀서 강혜정은 시상대에 올라 "다른 영화들이 워낙 좋은 작품인데다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영화여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 감사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에 MC는 배우 김혜수와 이범수가 맡았으며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류승룡은 "이렇게 공정한 심사를 내년에는 미국 사람들이 하는 건 아니냐"며 한미 FTA를 반대하는 수상소감을 재치있게 발언해 화제가 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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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 기자
<스타들의 같은 옷 다른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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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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