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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청장은 “과거 우리 경찰이 위험, 불안 요소를 관망만 했다면 이제부터는 국민이 불안해하고 위협을 느끼는 것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그런 위험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선(先)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경찰이 그렇게 할 법적 근거도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거도는 우리 영토의 (서쪽) 기준선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곳에 근무하는 경찰은 정부를 대신해 들어와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의 불안·위험 요소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도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409레이더기지와 가거 경계소대를 잇따라 들러 37명의 전투경찰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 청장은 “우리 영토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근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고, “구타나 가혹 행위는 있어서도 안되며 가혹행위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형사입건해 구속까지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고 가혹행위 예방을 당부했다.
한편, 305가구 500여 명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 최서단 가거도(可居島)는 목포항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여가 소요되는 곳으로, 치안을 담당하는 가거 파출소와 독실산(639m) 중턱과 정상에 각각 가거 경계소대와 레이더 기지가 있으며, 22km에 이르는 해안선 경계 근무를 맡으면서 밀입국 선박 색출과 대간첩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또, 공해상에 접해 있어 60~70년대는 간첩선이 세 차례나 출현해 교전을 벌인 적도 있고, 지금까지 220여 명이 해상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될 정도로 안보 면에서도 중요한 곳이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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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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