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다리 찍은 `인증샷', "자고 있는 여동생 가슴도 만졌다"

고등학생의 개념 없는 행동 `일파만파'···경찰 수사의뢰!

▲ 지난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트에 한 누리꾼이 올린 여대생 몰카 '인증샷'

서울=뉴스웨이 정용일 기자) 한 고등학생이 모 대학 도서관에서 여학생들의 다리를 찍은 '몰카 인증샷'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던전앤파이터' 갤러리에 한 네티즌이 여대생의 '몰카' 사진을 찍어 올리겟다는 예고성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후 몇시간 뒤 도서관에 짧은 치마를 입고 앉아 있는 여성들의 다리를 몰래 찍어 '인증샷' 이라며 갤러리에 올렸다.

또한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여학생의 브래지어끈을 몰래 풀었다"도 자랑하듯 말하며 이 글을 본 해당 대학의 총여학생회는 글을 올린 사람을 찾아 법적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며 문제가 되자 글을 올린 당사자는 즉시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한 학생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인한 이번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정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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