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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한다고 `교복치마' 벗겨···여고생 체벌논란 확산

공부 못한다고 `교복치마' 벗겨···여고생 체벌논란 확산

등록 2009.04.28 13:12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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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가 수업시간 쪽지시험 본뒤 성적 나쁜 학생들 교복치마 벗겨 교실 도는 벌칙 줘

【광주=뉴스웨이 홍세기 기자】광주의 모 여고에서 일부 교사들이 수업 도중 여학생들에게 교복 치마를 벗게하는 벌칙과 욕설을 했다는 주장에 제기되면서 인권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광주일보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광주 C여고 1학년 영어담당 여교사가 수업 시간 도중 쪽지시험을 본 뒤 성적이 나쁜 학생들에게 교복 치마를 벗게하고 교실을 도는 벌칙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일보와 인터뷰한 이 학교의 한 학생은 "친구들 앞에서 교복 치마를 벗고 교실을 돌면서 극심한 수치심을 느꼈다"고 전하면서 "저는 한번 밖에 벌칙을 받지 않았지만, 다른 친구들은 수차례 걸쳐 이러한 벌칙을 받기도 했다"고 밝혀 이러한 벌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학생도 "아무리 공부를 못한다고 사춘기 소녀들의 치마를 벗기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전하면서도 "선생님께 항의하고 싶었지만, 미움을 받을까봐 꾹 참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교사는 "학기초에 쪽지시험을 봤는데 0점이 나온 아이들이 있어 두 차례에 걸쳐 치마를 벗게한 뒤 무릎을 꿇고 있게 했으며, 벗은 치마로는 무릎을 덮고 있게 했다"며 치마를 벗고 교실을 돌게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당 학교 교감도 "치마를 벗기는 벌칙도 학생들을 의욕적으로 지도 하는 과정에 일어난 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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