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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노출수위 첫 시사회 통해 공개

김혜수 노출수위 첫 시사회 통해 공개

등록 2007.01.29 17:59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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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기 좋은 날' 1/2이 모텔씬!

【서울=뉴스웨이】

▲ ⓒ 이유나 기자
금일(29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각종 시상식 등 행사에서 베스트 드레서를 놓치지 않고 차지하는 여배우 김혜수의 출연에,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어서 그녀의 노출수위가 영화 제작기간 내내 관심 대상이 됐다. 이어지는 보도용 사진에 관련된 스틸사진이 전혀 없어 궁금증은 더해갔다.

드디어 첫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얼굴 없는 미녀>, <타짜>에서 이미 반라의 모습으로 등장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역시 그럴까 생각됐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예상 외로 노출이 소박했다. 몸매는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파트너 이민기와의 베드신에서 속옷을 입은 채 스킨십을 나누고 장난을 친다. 옆방에서 또 다른 커플 윤진서-이종혁은 야릇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베드씬이 이어진다. 같은 모텔에서 같은 시각 같은 상황에 놓여 있지만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베드씬을 펼친다.

영화의 절반이 모텔씬이다. 두 유부녀가 각각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장소가 모텔, 목적은 하나다. 파격적인 소재에 미성년자는 관람불가! 섹시코믹드라마라 자부하는 영화는 러닝타임 103분 내내 웃음과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1999년 <행복한 장의사> 이후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장문일 감독은 베드씬에 대해 할말이 많았다. 김혜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장 야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은 '컷' 소리가 난 후였다"며 "김혜수씨가 스텝 개개인을 뜨겁게 안아주고 이종혁씨에게는 볼 뽀뽀까지 해 전원이 며칠간 잠을 못 잤다더군요(웃음)"라며 비화를 전했다.

영화상 수상에 대해 언급도 했다. "당연히 최우수 캐스팅상을 탈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모든 배우들이 맡은 배역과 110% 일치되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자랑을 이어 나갔다. 물론 우리나라 각종 영화제 관련 시상식에는 안타깝게도 '최우수 캐스팅상'이 없다.

채팅 닉네임 '이슬'(김혜수)은 어리바리한 연하남 '대학생'(이민기)와 '작은 새'(윤진서)는 '여우 두 마리'(이종혁)과 짧지만 깊은 만남을 통해 바람을 피운다. 그 과정에서 그녀들의 남편이 끼어들게 되고 상황은 여러 갈래로 펼쳐진다. 기대하지 않았다면 재밌고, 기대를 했다면 조금 싱거울 수 있지만 판단 자체는 관객이 직접 판단해야 할 몫이다.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네 배우의 만남은 오는 2월 8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주)아이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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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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