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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 방문계획 철회”

현대重 노조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 방문계획 철회”

등록 2015.10.12 15:08

차재서

  기자

“정몽준 명예회장에 대한 FIFA 윤리위의 자격정지 결정으로 방문 의미 없어졌다 판단”

지난달 현대중공업 노조가 울산 조선소 내에서 노동시장 개악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지난달 현대중공업 노조가 울산 조선소 내에서 노동시장 개악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피파(FIFA) 본부 방문계획을 전면 철회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공식 자료를 통해 “최근 FIFA 윤리위원회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대해 6년의 자격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회장 출마가 불투명해졌다”면서 “본부 방문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이날 12시에 열린 중앙쟁의대위원회에서 방문계획을 취소키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노조는 이달 18∼24일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 투쟁단을 파견해 본부 앞에서 스위스 UNIA노동조합 등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 등 정몽준 명예회장의 낙선운동을 펼칠 예정이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올 임금협상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집중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측은 지난 8일 ▲자격 수당 인상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50만원 추가 지급 ▲상여금 300% 기본급화 등을 골자로 하는 최종안을 제시했다.

자격 수당의 경우 근로자에 따라 다르지만 수당 인상과 상여금 일부 기본급화는 평균 임금이 일정 부분 인상되는 효과를 불러온다는 게 사측의 입장이다.

노조는 여전히 사측의 최종안에 찬성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막판 집중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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