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자 황교안 누구?··· 공안통 검사

황교안 새 국무총리 내정자. 사진=황교안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21일 새로운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대표적 ‘전직 공안통’으로 불리는 검사 출신이다. 옛 통합진보당 해산의 일등 공신으로도 불린다.

1957년 출생인 황 후보자는 현재 58세로 ‘50대 총리’로 등극해 공직사회 및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 후보자는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30여 년 간 검찰에 재직했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로 재직할 당시에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국가정보원·안전기획부 불법도청사건을 전두지휘 했다.

해당 경력이 약점이 돼 참여정부 시절에는 여러 차례 승진에서 누락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법무부 장관으로 공직에 다시 복귀한 그는 지난 2년간 법무행정을 총괄하면서 옛 통진당 해산을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과시하게 됐다.

다만 ‘공안통’이라는 경력이 ‘약점’이 돼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집중적으로 공격받을 가능성도 크다.

황 장관은 지난 2013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됐을 당시 피부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은 바 있다.

다음은 이력
▲부인 최지영 씨와 1남 1녀, ▲서울(58·사시23회) ▲성균관대 법학과 ▲통영지청장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장 ▲대검 공안3과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2차장 ▲성남지청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창원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검사장 ▲부산고검장

문혜원 기자 haewoni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