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이 영화 ‘황제를 위하여’ 속 명대사를 공개했다.
1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황제를 위하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전작 신세계에서 선보인 유명한 대사로 인해 기억에 남는다’는 질문을 받자 “이번에도 몇 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에서 ‘살려는 드릴께’란 대사를 아주 많이 기억해 주고 계신다”면서 “전작인 ‘찌라시’에서도 명대사를 공개했다가 좀 스코어가 겸손해져서 밝히기가 조심스럽다”고 웃었다. 이어 “영화 관계자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이번 영화에선 두 개 정도가 있다”면서 “하나는 이민기한테 하는 ‘까리하네’란 말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이태임에게 하는 ‘감당할 수 있겠나’란 대사다. 영화를 보면 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황제를 위하여’는 촉망받던 야구선수였지만 승부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이 빠져나갈 곳 없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사채업자와 도박판을 주름잡는 부산 지역 최대 폭력 조직 황제 캐피탈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이민기, 악역 전문 박성웅의 시너지, 이태임의 파격적인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7년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을 연출한 박상준 감독의 신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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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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