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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맏딸’ 조현아 KAL 부사장, 하와이 원정 출산 논란

‘한진家 맏딸’ 조현아 KAL 부사장, 하와이 원정 출산 논란

등록 2013.05.28 15:25

수정 2013.05.28 15:34

정백현

  기자

‘한진家 맏딸’ 조현아 KAL 부사장, 하와이 원정 출산 논란 기사의 사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의도적으로 원정 출산을 감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28일 재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지난 주말 미국 하와이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40세(1974년 10월생)인 조 부사장은 지난 2010년 10월 서울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동갑내기 성형외과 의사 박종주 씨와 결혼해 2년여 만에 첫 아이를 보게 됐다.

조 부사장의 남동생인 조원태 부사장은 2006년 김태호 충북대 교수의 딸 김미연 씨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고, 막내 조현민 상무는 아직 미혼이다.

현재 대한항공에서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과 호텔사업본부장, 객실승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 부사장은 조원태 부사장과 함께 올해 초 한진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3월 20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과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총괄담당 임원으로 전근 발령을 받고 그동안 미국에서 근무해왔다.

재계에서는 뱃속의 아이가 아들이라는 점을 알아낸 조 부사장이 곧 태어날 아들을 위해 일부러 미국으로 전근 발령을 받고 그곳에서 출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특히 노산(老産)인 조 부사장이 장거리를 이동하기 힘든 임산부임에도 미국으로 전근을 갔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6개월 이상 미국에 체류한 산모가 현지에서 출산할 경우 미국 정부가 아기의 미국 국적 자동 취득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원정 출산이 차후 아들의 병역 면제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 부사장이 미국 현지 근무 중에 아이를 낳았지만 앞으로 한국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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