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끼리 지나치다" vs "자연스러운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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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넷 스캔들 |
지난 30일 방송된 케이블 방송 엠넷 스캔들에서 고은아는 가상 남자친구에게 남동생 미르(엠블랙의 멤버)를 소개해주며 남동생과의 가족애를 과시했다.
하지만 보통의 가족애를 넘어선 남매의 지나친 애정행각(?)에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표했다.
이날 고은아는 데이트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동생 미르에게 아쉬움을 표하며 "뽀뽀 한번 해줘. 원래 했던대로 사랑해줘"라는 멘트를 날렸다.
이에 동생 미르가 방송임을 자각하고 "지금은 안돼"라고 말하자 고은아는 "지금은 왜 안되는데?"라고 되물으며 동생 미르의 입술에 뽀뽀를 했다.
약 2초간 벌어진 남매의 돌발 행동에 옆에 서 있던 가상 남자친구는 어찌할 바를 몰라 어색한 미소만 띄고 있었다고.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내 눈을 의심했다. 집에서야 어떻게 애정을 표하든 방송이면 그런 행동은 자제했어야한다" "친남매 사이에서 아무리 친하다 해도 저건 아니라고 본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한 네티즌은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2000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보여줬던 친오빠와의 진한 키스는 미국에서조차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며 "하물며 미국보다 몇배는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비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가족끼리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보기 좋기만 하다. 동생과 저만큼 친하다는 게 부럽다" "이상하게 볼 것이 아니라 누나가 아직도 애기로 보이는 동생에 귀여워서 뽀뽀한번 한 거라고 보면 전혀 나쁘지 않다"며 고은아-미르 남매를 옹호했다.
/ 정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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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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