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반자’ 꿈꾸던 현대중-대우조선, 다시 최대 경쟁자로
‘글로벌 메가 조선사’ 탄생이 물거품이 되면서, 가족을 꿈꾸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다시 경쟁 관계로 돌아간다. 조선산업이 10년간 이어지던 불황을 벗어나 호황기에 접어든 만큼,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두 조선사간 수주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전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을 최종 불허했다. 두 조선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