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스위스·미국·프랑스 등 국제무대 참석한 달간 세 차례 해외 행사 참석, 존재감 강화글로벌 경영 보폭↑···사업 성과 이어질지 기대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 의장을 맡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핵심광물 시장은 특정 국가의 비중이 너무 높고, 가격 왜곡 등으로 투명성과 투자 신호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IEA 회원국 정부와 산업계 간 더 긴박한 협력이 필요하고, 고려아연은 탄력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글로벌 무대를 찾았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주요 기관·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7일에는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핵심광물 공급망과 관련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고려아연이 미국 내 제련소 투자 계획을 확정하면서 그의 글로벌 행보는 한층 분주해진 모습이다. 고려아연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미 테네시주에 약 11조원 규모 제련소를 짓기로 했다. 회사는 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 정부와 손잡고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설립, 해당 법인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마무리했다.
해외 경영 반경이 넓어짐에 따라 최 회장의 존재감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업계는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향후 주요 기업 간 해외 투자와 전략적 합작, 지분 참여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 일본이 핵심 광물 등 에너지 사업을 위주로 대미 투자를 확정하면서 고려아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이 대미 투자에 대한 첫 사업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일본과 유사한 투자 전략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략광물자원 등 생산 역량을 보유한 고려아연이 국내 에너지 사업과 안보 측면에서 앞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최 회장의 해외 경영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금·은 가격이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는 등 현재까지 업황이 우호적인 만큼 올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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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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