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색조 ODM 강자 씨앤씨인터내셔널, 해외 매출 비중 48.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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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 ODM 강자 씨앤씨인터내셔널, 해외 매출 비중 48.9% 달성

등록 2026.02.16 19:51

양미정

  기자

미주·중국 법인 실적 급성장신제품 중심 실적 개선 드라이브차세대 ERP·공정 자동화로 중장기 대응

씨앤씨인터내셔널 전경.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씨앤씨인터내셔널 전경.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화장품 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매출 성장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 성과를 이어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8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연말로 갈수록 실적 회복 흐름이 뚜렷해졌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가까운 개선세를 보였다. 회사는 신제품·신제형 확대와 해외 수주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주력인 립 제품이 실적을 이끌었다. 4분기 립 제품 매출은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62.1%를 차지했다. 베이스 제품 매출은 164억원으로 31% 늘었고, 아이 제품 매출은 105억원으로 6.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해외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반면, 미주(북미·남미) 지역 매출은 199억원으로 45.5% 늘었다. 연간 기준 미주 매출은 866억원으로 33% 성장했다. 유럽 매출은 44억원으로 1.7%, 아시아 매출은 119억원으로 85.9% 각각 증가했다.

연간 해외 매출은 1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8.9%로 확대됐다. 회사는 빠른 리드타임과 제안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주요 시장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매출처 다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중국 법인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9.9%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43억원으로 116.6% 성장했다. 원료 현지화와 공급망 운영 고도화를 통해 중국 시장의 가격과 리드타임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공정 자동화와 설비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 사업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달 SAP 기반 차세대 ERP 구축을 완료하고 전사 운영 시스템 전환에 나섰다. 공정 데이터의 실시간 관리와 품질 추적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주요 설비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청주 신공장 건립을 통해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원가와 운영 효율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성장과 중국 법인의 고성장이 맞물리며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진 한 해였다"며 "신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양산 안정화가 진행되면 수익성 개선 효과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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