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대표 명의 사과문···"무거운 책임 통감한다"
빗썸은 7일 홈페이지에 이재원 대표이사 명의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최우선 가치인 '안정성과 정합성' 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7시께 빗썸에서 직원의 실수로 62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오입금되는 초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대량으로 오입금된 비트코인이 빗썸에서 일시적으로 매도되면서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8111만원까지 하락했다. 빗썸은 이 사고를 발생 20분 만에 인지한 후 즉시 환수에 나섰다.
빗썸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지급 사고로 인해 고객 자산의 직접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 발생 시간대 중 일부 거래가 시세 급락으로 인해 고객 입장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체결된 사례(패닉셀)가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상되는 고객 손실금액은 약 '10억원' 내외로 파악된다.
빗썸은 해당 거래 역시 고객 보호 차원에서 회사의 책임으로 판단하고, 관련 고객분들에게 전액 보상을 포함한 10% 추가 보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상은 데이터 검증 후 일주일 내 자동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고 시간대에 빗썸 서비스를 접속하고 계셨던 모든 고객에게도 2만원의 보상을 일주일 내 지급하기로 했다. 또 별도 공지 후 7일간 전체 종목 거래 수수료를 0%로 전환한다.
사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는 ▲자산 검증 시스템 고도화 ▲다중 결재 시스템 보완 ▲이상 거래 탐지 및 자동 차단 AI 시스템 강화 ▲외부 전문 기관 시스템 실사 등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 및 재발 방지 혁신 대책을 수립했다.
아울러 만약의 사고에도 고객 자산을 즉각 구제할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호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비썸은 "이번 오지급 사고 발생 이후 모든 관계 기관 신고를 마쳤으며, 진행되고 있는 금융감독원 점검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고객의 손실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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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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