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과징금 선반영' 우리금융, 2년 연속 3조원대 순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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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선반영' 우리금융, 2년 연속 3조원대 순익 달성

등록 2026.02.06 17:32

이지숙

  기자

당기순이익3조1413억원···비이자이익 전년 대비 25% 증가작년 총주주환원액 1.15조원···보통주자본비율 12.9% 달성올해 13% 조기 달성 통해 생산적 금융 본격화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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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2년 연속 3조원대 순이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6일 '2025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3조14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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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우리금융그룹, 2년 연속 3조원대 순이익 달성

2023년 당기순이익 3조1413억원, 전년 대비 1.8% 증가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효과 반영

숫자 읽기

순영업수익 10조9574억원, 사상 최고치 기록

비이자이익 1조9270억원, 24% 성장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 9.1%

대손비용 2조860억원, 올해 20% 축소 계획

자세히 읽기

보험사 신규 편입, 비이자이익 대폭 증가 견인

판관비용 증가 불구, 효율적 비용관리로 45% 수준 유지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견조한 실적

향후 전망

보통주자본비율 13% 조기 달성 목표

우량자산 중심 리밸런싱, 유휴부동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신규 자회사 경쟁력 강화, 그룹 시너지 극대화 추진

핵심 코멘트

곽성민 CFO, 배드뱅크 출연금·과징금 전액 반영 언급

올해 비이자이익 18% 추가 성장 기대

AI 등 첨단전략산업 중심 생산적 금융 본격화 강조

이는 수익구조 다변화에 기반한 견조한 이익 창출력에 보험사 신규 편입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담보인정비율(LTV) 관련 과징금 515억원 전액 충당금 반영을 감안하면 사실상 역대 최고 실적이다.

우리금융의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0조957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자이익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3bp 개선되며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비이자이익은 종합금융그룹 완성에 따른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창출한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외환·보험 관련 손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약 25% 대폭 상승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과 유사한 9.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명예퇴직비용 기저효과, 보험사 인수 및 디지털·IT 등 미래성장 투자 등으로 증가했으나, 채널 효율화와 전 그룹사의 비용관리 노력을 통해 판관비용률은 45% 수준에서 관리됐다.

한편 4분기 당기순이익은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3,453억원을 시현했다. 4분기 배드뱅크 출연금과 과징금 포함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은 1890억원을 기록했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CFO는 "배드뱅크 출연금 500억원이 마이너스 요인이었으며 공정위 LTV 관련 과징금 515억원이 전액 충당금에 반영됐다"면서 "단 법률 의견을 받아 일부만 반영하지 않고 전액 반영해 경쟁사 수준에서 감안할 경우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환입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내 시너지 가속화 및 보험사 손익이 추가되며 비이자이익도 큰폭으로 상승했다. 연간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조9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해 역대 최대수치를 기록했다. 4분기의 경우 4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4% 급증세를 보였다.

곽 CFO는 비이자이익에 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매분기 5000억원 이상의 손익이 실현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18% 정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주목받은 증권사 증자 계획도 밝혔다. 곽 CFO는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보험사 성장전략과 달리 자체 육성 방향으로 진행 중이고 중장기적으로 초대형IB,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를 달성하기 위해서 유상증자는 불가피하다"면서 "현재 검토 중이며 전반적인 자본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증자 규모, 구체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1.6% 가량 증가해 2조860억원을 기록한 대손비용도 올해는 20% 가량 축소할 계획이다. 2~3년간 부동산PF 등 취약여신을 선제적으로 관리했으며 이에 따라 비은행 자회사 중심 그룹 자산클린화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올해 대손비용의 경우 약 4200억원 감소한 재무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한편 우리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을 전년 대비 약 80bp 개선된 12.9%로 끌어올리며 시장과 약속했던 2025년 목표치 12.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 4분기 급격한 환율 상승 등 녹록지 않은 금융환경 속에서도 전사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올해는 보통주자본비율 13% 조기 달성 및 안정적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 지속과 유휴부동산 매각 등 소유부동산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그룹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보험 등 신규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 시너지 극대화로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곽 CFO는 "작년 한 해, 그룹 전 임직원이 보통주자본비율 제고와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고, 주가 역시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업금융 경쟁력을 토대로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는 한편, AI를 그룹 전반의 핵심 업무와 영업 현장에 접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 금융의 주도권을 선점함으로써, 그룹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확보하는 '대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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