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변동성 확대···주도주 비중 확대 기회실적 장세 유효···저평가 업종 중심 순환매 필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내고 "반복되는 AI 우려로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AI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미국에서는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의 매파적 성향이 위험자산 선호를 제약하고 있고, 소프트웨어와 일부 AI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식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조정 국면을 기대와 현실 간 괴리를 좁히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AI 산업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가운데 기업별 수익 모델과 이해관계에 시장이 적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과 직결된 국내 주요 산업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선행 PER은 9배를 밑도는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 실적 개선 속도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신증권은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를 58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는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관망 심리가 더해지면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 과정이 주도주의 추세 훼손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비중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조선, 방산 등 실적 기여도가 높은 업종에 대한 중기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변동성 국면에서는 업종 내 순환매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에너지, 철강, 미디어·교육, 디스플레이 등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대응이 유효하다고 봤다. 중국 물가에 따라 경쟁 완화와 수요 개선 기대가 반영될 수 있는 업종들도 관심 대상으로 꼽혔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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