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안전자산 '금'마저 요동쳤다···비트코인보다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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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마저 요동쳤다···비트코인보다 큰 폭 하락

등록 2026.02.03 11:28

김선민

  기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기록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혀온 금이 최근 시장에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보다 더 큰 가격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금이 가상화폐보다 변동성이 더 커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사가 집계하는 '30일 변동성'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금 변동성 수치가 44%로 치솟아 같은 날 39%인 가상화폐 변동성 수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 변동성 수치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은 가상화폐보다 훨씬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됐지만 이례적으로 변동성이 역전된 것이다.

17년 전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이러한 변동성 역전 사례는 단 두 차례뿐이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무역 긴장이 재부상했을 때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31일 6% 이상 급락한 이후 최근 약 7만8천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연이은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달 28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 실적을 내놨지만 자본지출에 대한 우려로 다음 날 주가가 10% 급락했다. 이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이는 가상화폐에도 파급됐다.

여기에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에 지명되자 지난달 30일 달러화가 급등했다. 반면 금과 은 현물 가격은 각각 9.5%, 27.7% 폭락했고 가상화폐 가격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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