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내일 다시 만난다"···김정관, 러트닉과 '관세갈등'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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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다시 만난다"···김정관, 러트닉과 '관세갈등' 결론 못내

등록 2026.01.30 10:49

김선민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났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쯤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 도착했다. 이후 러트닉 장관과 대화를 실시한 후 오후 6시24분쯤 청사를 나왔다. 김 장관은 취재진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고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면서 "아직 결론이 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인상을 막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막다, 안 막았다 그런 이야기까지는 아니다"라고 답했고, 관보 게재 일정도 이야기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까지는 (안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협의에서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한미 간에 합의한 대미 투자를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함을 설명하며 미국이 관세를 다시 올리지 않도록 설득했다.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김 장관은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우리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충실히 잘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무역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러트닉 장관은 전날 삼성전자가 워싱턴DC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주최한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참석했는데 축사를 하면서도 한국의 무역 합의 이행을 주문했다.

러트닉 장관은 대미 투자는 "선택(option) 사항이 아니다"라며 "한국 국회가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행사 참석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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