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포스코홀딩스, 일회성 손실 털고 수익성 개선···목표가 줄상향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포스코홀딩스, 일회성 손실 털고 수익성 개선···목표가 줄상향

등록 2026.01.30 09:03

김호겸

  기자

목표주가 최대 74만원 제시한 증권가철강·2차전지 실적 반등 본격화 기대올해 1분기 영업이익 4000% 급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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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POSCO홀딩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과 본업 부진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으나 이를 기점으로 실적 바닥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올렸다.

공도연 iM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으나 이는 일회성 손실과 자회사 부진이 겹친 결과"라며 "이제는 강한 모멘텀보다 바닥 확인과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2만원으로 7.7% 상향 조정했다.

POSCO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철강 판매량 감소와 에너지 비용 증가, 포스코이앤씨의 신안산선 관련 대규모 손실 반영 등이 맞물리며 부진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부문도 재고 평가손 환입 효과가 사라지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공도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00% 이상 급증한 5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가항 포항불수강 매각이 마무리되고 건설 부문의 손실 인식이 일단락되면서 안정적인 흑자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며 "리튬과 니켈 등 주요 소재 가격이 반등하며 2차전지 소재 사업부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역시 리튬 가격 반등과 주주가치 제고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10% 상향했다. 박광래 연구위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포스코이앤씨와 장가항 법인의 기저효과만으로도 전년 대비 약 8000억원 증익이 가능하다"며 "올해 영업이익 3조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박 연구위원은 "아르헨티나 리튬 1공장의 풀가동과 리튬 가격 상승은 POSCO홀딩스가 글로벌 핵심 소재 기업으로 재평가받는 필수 조건"이라며 "실적 바닥 확인이 끝난 만큼 자사주 소각 등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향후 주가 향방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는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4분기 내수 부진과 대수리 영향으로 판매량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봉 연구원은 "철강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의지가 강하고 장가항 법인이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건설과 2차전지 사업부가 올해 흑자 전환하거나 적자 폭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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