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글로벌 판로 개척"···삼성, 올해도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산업 전기·전자 CES 2026

"글로벌 판로 개척"···삼성, 올해도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등록 2026.01.08 11:00

미국 라스베이거스 

차재서

  기자

'베네시안 액스포' 유레카 파크에 전시부스 마련로닉·스트레스솔루션 등 15개 스타트업 혁신 기술 소개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도 스타트업과 함께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6을 찾았다.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기회를 확보하도록 조력한다.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CES 2026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C랩' 스타트업의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CES엔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전시에 참가했다. ▲삼성전자가 직접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8곳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1곳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2곳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곳 등이다.

이들 기업은 자신들의 부스에서 인공지능·IoT·로봇·디지털헬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에 기반한 다양한 제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또 '삼성 C-랩' 로고와 자신들의 회사 로고를 부스 상단에 나란히 붙여 통일감을 이뤘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시선을 모은 기업은 C랩 아웃사이드 '로닉'이다. 이들은 로보틱스 기술과 AI를 접목해 외식 자동화 조리 로봇 솔루션을 개발한다. 전시 중에도 조리 로봇이 다양한 식재료를 계량, 정량, 소분, 투입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존 조리 로봇이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 끓이거나 볶는 등 조리 공정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로닉은 로봇을 통한 조리 자동화의 범위를 식재료까지 확장해 차별화했다. 정보를 장기간 데이터화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결과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 스타트업 '스트레스솔루션'의 부스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이들은 AI를 통해 개인 맞춤형 멘탈케어 사운드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스트레스 지수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치 않고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자율신경 패턴과 심전도 리듬에 동기화된 개인화 사운드도 제공한다.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의 '십일리터'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십일리터'가 선보인 '라이펫' 서비스는 반려동물의 진행성 질환을 가정에서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뒷다리, 치아, 안구 사진 등을 업로드하면 슬개골 탈구, 치주 질환, 비만도, 백내장·핵경화증의 발병 가능성과 중증도를 체크한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의 '딥센트'의 전시 부스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들은 AI 기반으로 개인·공간 맞춤형 향기 제공 솔루션을 구축했다. 자체 어플리케이션과 조향기를 활용해 후각환경요소(향기, 냄새, 공기위생)를 판단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장에서 만난 이들 스타트업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삼성전자에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CES 참여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광현 십일리터 대표는 "삼성전자 C랩의 지원 덕분에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 중인 미국에서 '라이펫'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CES 참여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오진환 로닉 대표 역시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CES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기간 중 만난 글로벌 식품 및 로봇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이 향후 제품 개발과 사업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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