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임기 만료 앞뒀지만 내부에선 연임 결정실적 개선·R&D 투자 확대로 매출 비중 증가 이끌어1988년 입사 후 2017년 대표 선임된 입지전적한 인물
6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오는 3월 29일 임기 만료를 앞둔 신영섭 대표의 연임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이사회 결의 절차는 남아 있지만 내부에선 이미 차기 임기 체제를 염두에 둔 경영 구상이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JW중외제약은 현재 영업·마케팅을 총괄하는 신영섭 대표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함은경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 대표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책임지고, 지난해 12월부터 선임된 함 대표가 R&D 전략을 맡는 투톱 구조다. 이번 연임이 확정될 경우 현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는 JW중외제약에서만 37년을 근무한 '정통 중외맨'이다. 1988년 입사 이후 영업지점장과 영업본부장을 거치며 영업 및 마케팅 중심 경력을 쌓았으며, 2017년 처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후 2020년과 2023년 연임에 성공했고, 이번 연임까지 이뤄지면 4연임이 된다. 현재까지 9년째 대표직을 수행 중이며, 이번에 결정된 3년 연임을 포함하면 임기는 총 12년에 이를 예정이다.
장기 재임의 배경으로는 실적 개선과 R&D 투자 확대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이 꼽힌다. JW중외제약은 최근 3년간 매출 대비 R&D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2022년 7.8%였던 R&D 비중은 2023년 10.1%, 2024년에는 11.7%까지 상승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중장기 경쟁력을 위한 투자 기조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수익성 역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영업이익은 2022년 630억원에서 2023년 1003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2024년에는 8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과 약가 규제 등으로 제약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신 대표의 연임은 현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함 대표가 R&D, 신 대표가 영업 중심의 실적 관리라는 투 트랙 전략을 지속하며 시너지를 높여나가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 측은 "신 대표의 임기가 아직 남아 있고, 연임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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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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