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로 기존 일정 앞당겨···수시검사와 별개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롯데카드 정기검사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검사는 최근 실시된 수시검사와는 무관하게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관리 체계 차원에서 약 4주간 진행된다. 다만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정기검사 일정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를 계기로 이날까지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롯데카드의 사이버침해 사고 접수 이후 정보유출 원인 규명을 위해 피해를 인지한 직후인 지난 9월 2일부터 수시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에 여러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며 "경영관리 전반을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지기에 수시검사와는 개념이 다르지만 내부통제 관리 상황 등을 살펴보다 보면 사고와 관련된 부분을 같이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mzy050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