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IT 카카오톡에 챗GPT 심었다···카카오, 오픈AI 협업물 공개

IT 인터넷·플랫폼

카카오톡에 챗GPT 심었다···카카오, 오픈AI 협업물 공개

등록 2025.10.28 10:38

유선희

  기자

공유

카카오톡 채팅 탭에서 챗GPT 직접 사용 가능

카카오톡 서비스 '챗GPT 포 카카오'. 사진=카카오 제공카카오톡 서비스 '챗GPT 포 카카오'.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챗GPT 포 카카오는 오픈AI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카카오 플랫폼 및 다양한 서비스를 최신 오픈AI 기술과 결합해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채팅탭 상단에 위치한 챗GPT 버튼을 클릭해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요청까지 카카오톡 내에서 대화하듯 활용 가능하다. 챗GPT의 답변을 채팅방에 공유하거나, 채팅방에서 대화 중 챗GPT에 바로 질문할 수도 있다.

이미 오픈AI 계정을 통해 챗GPT를 사용해오던 이용자들은 기존 계정을 통해 챗GPT 포 카카오를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으로 챗GPT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무료 이용자의 경우 챗GPT 사용 시와 마찬가지로 사용 한도가 존재한다.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AI에이전트인 '카카오 툴즈(Kakao Tools)를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출시 시점에는 카카오맵,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멜론이 카카오 툴즈에 포함된다.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자동 연결하여 가장 적절한 답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합정역 근처에 크로플 파는 곳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카카오 툴즈가 카카오맵을 호출하여 구체적인 위치와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용자의 일상 속에서 AI를 더 유용하게 만드는 핵심 기능으로, 카카오 및 카카오 그룹 내 서비스를 우선 반영한 뒤 추후 외부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한층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가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이용자를 사전 모집한다. 사진=카카오 제공카카오가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이용자를 사전 모집한다. 사진=카카오 제공

이와 함께 카카오가 별도로 개발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 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를 이해하고 이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순간 AI가 먼저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다.

정보 검색,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제안하고 매일 '선톡 브리핑'을 제공해 놓치기 쉬운 일정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온 디바이스 AI 기반 서비스로 프라이버시 보호가 강점이다. 스마트폰 안에서 작동하는 AI로 이용자의 대화를 보호한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활용해 가벼우면서도 한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카카오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1분기 중 안드로이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