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지분 매각 등 옵션 논의···중국계 펀드·기업 인수 후보 거론"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의 지분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는 충칭 공장 운영과 관련한 여러 옵션을 자문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토 중인 방안에는 충칭 생산시설의 일부 지분 매각방안도 거론되는 가운데, 지분 매각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거래 규모는 약 30억 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인수 후보로는 중국계 펀드와 현지 반도체 기업들이 거론된다.
다만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확인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충칭 공장 지분 매각 검토가 미·중 기술 경쟁 심화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중국 사업의 효율화에 나설 경우 글로벌 생산거점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충칭공장은 지난 2013년 5월 SK하이닉스와 중국 충칭시가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같은 해 7월 설립에 착수, 1년 후인 지난 201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총 면적 28만3500㎡ 규모로 이천·청주 공장, 중국 우시 공장 등에서 부품을 제공받아 패키징과 품질 검증 등의 후공정을 거쳐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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