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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B증권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장기화 최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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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장기화 최대 수혜"

등록 2025.10.24 08:32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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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D램 가격 추가 상승 예상···2026년 영업이익 64조원 전망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D램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컨벤셔널 D램 수요 급증으로 2026년 DDR5 마진이 HBM3E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역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반도체 부문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4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기존 전망치 대비 10~15% 이상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의 대규모 연산 지원 모델 채택이 급증하면서 2026년 서버당 평균 D램 탑재 용량이 전년보다 15~20%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서버 D램 수요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생산 증가율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엔비디아, 오픈AI, AMD, 브로드컴 등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HBM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AI 생태계 확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파운드리 공급선 다변화 전략에 따른 AI5·AI6 칩 수주와 갤럭시 S26에 탑재 예정인 엑시노스 2600을 계기로 파운드리 사업이 바닥을 확인하고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64조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그는 "D램 공급 부족이 심화되지만 신규 생산능력 확대는 공정 전환을 통한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일반 서버 교체 수요와 맞물리며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경쟁사의 HBM4 공급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DDR5의 수익성이 HBM3E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D램과 HBM 생산능력 배분을 통해 HBM 가격 협상력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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