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키움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14만원···HBM 출하량 3배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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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14만원···HBM 출하량 3배 증가 전망"

등록 2025.12.10 09:20

문혜진

  기자

HBM4, AI 서버 시장 성장과 맞물려 출하 증가메모리 업황 회복에 실적 모멘텀 강화경쟁사 대비 추가 이익 가능성 부각

키움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을 유지했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이 올해 대비 약 3배 규모인 111억Gb(+212%)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aia200, 구글 TPU V7e, 메타 MTIA v3, 아마존 차세대 칩 등에서 HBM 탑재량 증가가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2026년 수요 급증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라고 짚었다. 특히 내년 2분기부터 엔비디아 차세대 GPU '루빈(Rubin)'에 적용되는 HBM4 출하가 본격화되며 성장 기여도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HBM 부문은 2026년 26조5000억원, 전년 대비 약 197% 증가한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 고객 다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실적 모멘텀이 기대 이상으로 강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사 공급 이슈가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가 추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있다"며 반도체 업종 내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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