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투자 매력 상승특별 자사주 소각으로 주가 부양 전망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비(非)궐련 신사업 분야 확대가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률은 100%를 상회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는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T&G가 미국 담배 제조사 알트리아(Altria)와 협력해 스웨덴의 니코틴 파우치 기업인 ASF(Another Snus Factory)의 지분 100% 인수 계획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이러한 행보에 따라 기존 궐련 담배 사업은 국내 수요 감소에도 해외 매출 성장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M&A를 통한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으로의 빠른 진출과 이미 관련 사업의 노하우를 보유한 알트리아와의 협업도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KT&G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0원 인상한 6000원으로 책정하고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마련한 2600억원을 특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투입한다.
박 연구원은 "향후 판매 단가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해외 현지 생산 거점을 통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확대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KT&G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14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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