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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거버넌스포럼 "태광, 애경산업 매각서 주주권익 침해"

증권 증권일반

거버넌스포럼 "태광, 애경산업 매각서 주주권익 침해"

등록 2025.09.15 14:10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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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63%만 프리미엄 거래, 일반주주 32%는 소외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태광산업의 애경산업 인수 과정과 관련해 일반주주는 소외됐다며, 권익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5일 논평을 통해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70%가 넘는 프리미엄을 애경그룹 특수관계자에게만 부여하고 일반주주 32%를 철저히 소외시키고 있다"며 "전체 주주 지분을 동일한 가격으로 매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AK홀딩스는 보유 중인 애경산업 지분 45%와 장영신 회장 일가가 지배하는 애경자산관리 지분 18% 등 총 63%를 태광산업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버넌스포럼에 따르면 매각 금액은 약 4500억원 규모로, 주당 인수가격은 2만6917원으로 9월 12일 종가(1만5520원) 대비 약 73% 프리미엄이 붙었다.

거버넌스포럼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런 거래를 단순한 M&A가 아닌 지배주주의 사익 추구로 본다"고 지적했다.

또 애경산업 이사회에 대해서도 "태광 컨소시엄의 실사 요청 등과 관련해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개정 상법 취지에 맞는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이사회가 실사 관련 어떤 방식과 범위로 접근권을 부여하는지 주주들이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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