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키움증권은 IT 투자 확대, IT 인력·조직 강화, IT 컨설팅 진행, 정보 보안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IT 안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난 4월 빚어졌던 주문지연 재발을 방지하고 즉시 개선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화 전략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IT 인프라 검증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해 실제 시스템 운영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 새로 개발된 기능 등을 테스트하는 검증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의 품질, 안정성,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T 인력과 조직도 강화한다.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해 조치하는 IT내부통제 전담조직과 성능분석, 검증 체계 상시 지원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IT내부통제,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키움증권 자체 IT인력을 충원해 높은 품질의 프로그램을 확보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고객 및 주문량 증가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아키텍처를 적용해 급격한 사용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거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대대적인 투자를 앞두고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시스템 품질, 정보보안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고객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외부 침해시도 조기 탐지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통합보안관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IT 투자로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